25년 3월8일 인천 렙타일페어에 관련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관장님과 직원분들이 방문했습니다. 점검과 감시를 위한 방문이 아니라, 양서파충류업계의 현 상황을 보기 위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찾아주었고 한국양서파충류협회에 안내를 요청했습니다. 

협회에서는 문대승 교수와 박성준 이사가 오후 2시부터 입장과 함께 안내를 맡았습니다. 

자원관 측에서는 우선 많은 인파와 즐거워하는 매니아들의 열기에 놀랐고, 참여업체들이 분양하는 개체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협회는 안내하는 동안 업계 현황 전반에 대해 전달하였고, 

특히 몇년 전만해서 수입이 더 많았지만 지금은 개체뿐 아니라 사료, 용품도 직접 만들어 수출까지 한다는 점을 알리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자원관 관계자들은 유튜버의 싸인회와 VR 체험도 경험하면서  1시간 정도 렙타일 페어를 즐겼습니다. 

공청회와 회의 등에서는 우리 업계와 자원관 측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이번 페어는 관장님이 직접 방문해 업계상황의 많은 부분을 살펴보고 이해함으로써 서로 윈윈하는 정책을 마련하게 위해 협력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관장님께서는 마지막 피드백으로 "이런 대규모 행사는 처음인데 인상적이었다"라며 "현재 양서파충류와 관련 유통부분에서 많은 논의가 되고 있는데 업계의 상황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서로가 잘 의논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17년 협회 설립 이후 초반에는 공청회나 회의에 초대는 물론 연락도 받지 못하고 일방적인 결과 통보만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업계종사자와 매니아들의 헌신과 노력, 관심으로 환경부 산하 기관장이 직접 박람회를 방문할 정도로 우리 업계가 발전하고 영향력과 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조해주신 렙타일페어 주최자님과 업체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양서파충류협회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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